안녕하세요. 저는 타 대학에서 2년을 다니고 대진대학교 연극영화학부 연극전공에 편입합격한 이지수입니다. 저는 14년도에 편입이 아닌 수시, 정시를 준비하던 학생이였습니다. 그 때 좋은 결과를 얻진 못했지만 연기를 계속하고 싶었기에 편입으로 입시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꼭 합격수기를 쓰리라 다짐을 했는데 제가 정말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고 있네요!

수시, 정시를 준비하던 때는 제 자신을 믿지 못하고 지쳐있는 상태로 입시를 했던 것 같아서 올해는 나를 믿고 절대로 지치지말고 체력관리를 진짜 잘하자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남들보다 준비하는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연기도, 특기도 더 연습 많이 하려고 했었고, 이게 맞나 싶은 의심이 들 때마다 선생님들께서 해주시는 말들로 마음을 다잡았었어요. 학교시험 보기 전에 선생님께 체크 받을 때 구술준비를 제대로 못해서 많이 혼났었는데 선생님께 혼나지 않았으면 정신 못차렸을거에요...!

시험장에서 이정도면 되겠지가 아닌 진짜 마지막처럼 있는 힘을 다해서 연기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항상 되새기고 시험장에 들어갔어요. 그래서 후회없이 나올 수 있었고, 교수님들이 저에게 관심을 주신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원장선생님께 상담 받던 게 엊그제 같은데 라온에 온지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라온에 계신 많은 선생님들께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우선 저의 영원한 스승님 담임쌤! 선생님을 만나게 된 건 진짜 큰 행운이였어요. 감정표현조차 제대로 못하던 애를 이렇게까지 만들어주시고 진짜 연기 이외의 것들에서도 너무 감사드리는 게 많아요 쌤! 앓던 이 드디어 갔습니다! 그리고 우리 보컬 선생님! 정말 선생님께 다시 한 번 배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아- 소리도 제대로 못 내서 보컬이라는 수업이 항상 저에게 부담으로 다가왔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극복하고 노래 부르는 게 즐거워진 것 같아요! 그리고 움직임 선생님! 처음 왔을 때 낯을 너무 가려서 수업이 힘들었었는데 항상 즐겁게 수업을 해주셔서 무용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원장 선생님 정말 항상 할 수 있다고 믿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지수 너는 다 돼! 라고 말하시며 많은 것들을 허락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밝게 인사해주셔서 학원이 아닌 집에 오는 기분이였어요!!ㅎㅎ

그리고 우리 AEF! 정시때 열심히 하는 너희 모습보고 많은 자극도 받고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말로 표현은 안했지만 정말 고맙고 또 고마웠어! 이게 끝이 아니고 시작이니까 계속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