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호원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에 합격하게 된 이연주입니다!

일단 지금도 제가 수시에 합격했다는 게 정말 믿기지가 않고, 벌써부터 보고 싶네요.

작년 2월 잠깐 입시 학원을 다녔었지만 끈기가 없었던 터라, 점점 살이 쪄가는 제 자신을 보고 한심해 져서 그만 둔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 이번 년 2월 라온 액터스를 알게 되고 상담을 받았을 때,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저를 이끌어 주실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그 선택이 올바른 선택이었고 제 인생을 바꾼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보컬 페스티벌, 한강 트레이닝 함께 봤던 공연들.. 정말 라온에서 만든 추억이 많은 것 같아요..

처음 보았던 평가회. 소리도 잡히지 않았고 모든게 잡혀있지 않았던 저였습니다.

게으른 성격 때문에 살도 잘 못빼고 지각도 점점 늘어가고 실력도 제자리걸음인 저. 약 8개월 동안 선생님들 속도 많이 썩였습니다.

처음엔 몇시간씩 연습하고 마감을 찍었다고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던 저.. 지금 돌이켜보면 많이 후회되고 바보같네요.. 이제서야 선생님들께서 게으르고 열심히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이해한 제가 정말 바보같고 죄송스럽습니다..

저의 게으르고 안 좋은 단점들을 고쳐 주시려고 따끔한 말들도 해주시고 살도 빼라고~ 빼라고~ 하셨는데 지지리도 안 듣고 자꾸 살만 쪄가는 저를 보시며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반성합니다..

수시 직전까지 살도 못 빼고 더 우람한 풍채로 왔던 저.. 화가 나고 답답하셨겠죠? 그래도 끝까지 놓지 않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씩 예전에 녹음했던 녹음파일들을 들어보면, 부끄러울 정도의 발연기에 이게 노래인지 발악인지 모를 정도로 못하네요.. 이런 저 정말 끝까지 놓치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했던 선생님을 말하라 하신다면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항상 바보같이 안기고 말은 지지리도 안 듣던 저 여기까지 끌고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멍청해서 말씀해주신 말들도 금방 잊어버리고 하루도 안 지나서 다를 바 없던 저 많이 답답하셨죠..? ㅎㅎ.. 정말 선생님께는 입 열개로도 감사하고 죄송했던 말을 다 드릴수가 없는 거 같아요. 아픈 몸 이끄시면서 저희 대학 보내주시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끝까지 놓지 않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합격 소식 들었을때 정말 벅차고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조만간 다시 절 하러 찾아뵙겠습니다. 제 절을 받아주세요 쌤^^

멍청해서 항상 소리만 빽빽 지르고, 날이 지날수록 점점 더 멍청해지고 퇴화되어가는 저를 수시 직전까지 금쪽같은 시간 내어주시면서까지 봐주셨던 정신적 지주이시며 천배, 만배를 해도 모자랄 보컬쌤. 정말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몸 관리도 못하고 최악의 상태로 시험에 임했던 바보같은 저를 용서 해 주세요. 선생님의 말씀은 하늘이며 저를 바른 곳으로 이끌어주시는 지팡이입니다. 사랑합니다.

몸치 박치인 저의 몸을 일깨워주시고 조금이라도 몸치인 제 몸을 고쳐주시려 노력해주신 동안 움직임쌤! 정말 감사드립니다.

처음 선생님을 뵈었을 때보다 점점 더 쪄가는 저를 보며 많이 당황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욕심에 에너지만 넘쳐서 제 몸을 다루지 못했고, 기본기도 잡히지 않았던 저를 현실적인 말씀과 쓴 소리로 다잡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되돌아보았을 때 제 자신이 자랑스러울 만큼의 노력은 하지 못했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성장 해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라온의 어머니 원장쌤..체크 후 듣는 선생님의 말씀에 나태해졌던 마음을 다 잡을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반이 바뀌어서 한 달이라는 시간밖에 수업을 듣지 못했지만 기본기를 잡아주시려고 노력 해 주셨던 보컬쌤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글로 감사함을 전하기엔 한없이 부족한 것 같아요. 정말 학생들 한명한명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게 보이는 라온 쌤들 정말 사랑합니다.

앞으로 더 미친듯이 노력해서 좀 더 여성스러워지고 누가 봐도 잘! 하는 배우, 자랑스러운 제자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힘들다면 힘들었던 입시생활을 함께했던 우리 AEF!! 그리고 같이 달려온 라온 식구들! 모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