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양여대에 정시 최종합격한 이호정입니다.

합격수기를 쓰려니까 작년 우리쌤과의 첫 수업이 기억이 나는데요. 선생님께서 언니오빠들의 합격수기를 읽어보라고 하셨어요. 그 때 합격수기를 하나하나 읽으면서 나도 꼭 대학교에 붙어서 합격수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벌써 1년이지나 제가 이 글을 쓰고있는게 참 믿기지 않기도 하고 입시를 하는 동안은 잘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난 1년은 인생에서 손에 꼽을만큼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이였지만 또 한편으로는 많이 성장하고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수시에 모두 떨어지고 자신감과 자존감이 정말 바닥을 치고 ‘내가 할 수 있을까’,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면 어떡하지’ 이런 많은 생각들을 하는 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었던건 매일매일 힘내라고 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시고 날마다 체크해주시던 우리쌤, 정말 좋은 작품 만들어주시려고 노래뿐만 아니라 동선까지도 하나하나 신경써주시던 주필쌤, 저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작품을 이쁘게 짜주신 2월의 신부 은영쌤, 매 시험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시험장에 같이 오가며 응원해주신 사랑하는 부모님, 그리고 매일 서로 다독여주고 응원해주던 친구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대학에 합격함으로써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매일 구술 때마다 지겹도록 말했던 진정성이 느껴지는 배우가 되기 위해서 더 노력하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라온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