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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7학년도 성균관대학교, 경희대학교, 서경대학교

작성 : 2019-07-09 14:48:0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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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희대, 서경대(), 성균관대학교에 합격한 김연정입니다.

 

합격수기라니.. 제가 다른 사람들의 수기를 보며 부러워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기분이 이상합니다..

 

사실 저는 재수를 시작할 때 많이 무너진 상태였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입시를 준비했고 간절한 마음으로 시험을 봤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탓에 나는 결국 빛날 수 없는 사람인가? 재능이 없는 사람은 안 되는건가?’ 라는 생각들로 가득했습니다. 입시를 다시 도전하기 위해 학원을 알아보러 다니고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순간에도 많이 의심을 하기도 했고 또 두려운 마음도 여전했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의 소개로 라온을 가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왔던 저에게 화정원장님께서는 정말 또렷한 눈빛으로 할 수 있다. 같이 해보자.”라는 말씀을 건네주셨습니다. (물론 살빼라는 말씀도함께였습.....^^) 원장님의 눈을 보며 무언가 굉장히 무섭고 훈련도 힘들 것 같다는 느낌, 흔히... 빡센...학원인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여기에서 배우게 된다면 적어도 후회 없는 일년 을 보낼 것 같다.’ 라는 생각으로 바로 라온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학원에 들어와서 한참동안 배우는 사람의 자세를 갖추지 못하고 힘들어하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을 의심하고 또 나를 의심했습니다. 간절해서 더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에 항상 순응하지 못했던 때도 많았습니다. 그런 저를 항상 이해해주시고 잘 달래주셨던 보나쌤 그리고 특기쌤들을 만난 것은 너무나도 큰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를 맡아주시던 선생님들 뿐 아니라 라온 전체가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형학원에 대한 편견을 가졌었습니다. 너무 무섭진 않을까. 차갑고 너무 경쟁하는 분위기가 아닐까.... 그랬던 저의 생각과는 달리 라온은 모두 함께 응원하고 달려 나가는 분위기였습니다. 다른 반을 맡으신 선생님들께서도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것이 마음에 깊게 남기도 했습니다. 특히 원장님 두 분과 라온의 모든 선생님들께서 평가회 때 의 제 모습을 기억하시고 지나가시며 해주셨던 충고, 위로, 희망의 말씀들은 저를 더 겸손하고 성실하게 뛰게 만드는 힘 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도 라온의 모든 선생님들께서 함께 만들어주신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좌우명은 불가능은 없다입니다. 어릴 때부터 재능이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던 저는 입시라는 작은 틀 안에서이지만 항상 그것을 채우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나 자신과 경쟁하며 나에게 부끄럽지 않게 연습하고 고민하는 것이 가장 큰 재능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학교의 1차에서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최종합격을 하게 된 것은 좋은 분들을 만나서 올해를 보낸 것, 부모님의 도움, 또 힘든 시간 끝에 여러 가지 운들이 따라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는 수천명중에 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일이고 그러기위해서 온 마음을 다해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정말 나에게 떳떳하게 노력하고 있다면 언젠간 하늘이 날 도울 것이고 하늘에 눈물 흘리며 감사합니다를 백 번 천 번 외칠 날 이 온다는 것을 믿고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고3, 입시생분들이 이 글을 보실 꺼라 믿고 정말 마음을 담아서 썼습니다.

글솜씨는 부족하지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감사한마음으로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힘들지만 행복했습니다! 모두 화이팅!

라온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