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백석예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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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8학년도 백석예술대학교 뮤지컬 학과에 수시 합격한 강찬경입니다 .
2월달부터 10월달까지 총 8개월간 입시연기를 하면서 힘들지만 좋았던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이랑 함께하니까 연기 외에도 더 많은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고 그러기에 여러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 이었습니다.
연기는 학교공부처럼 뚜렷하게 보이는 공부도 아니고 첫 입시다 보니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는 건가,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의문점이 입시를 하는 동안 계속해서 들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선생님께서 지금하고 있는 게 맞는 거니까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계속해서 하면 된다고 말씀해 주신덕분에 끝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힘들면 포기하려 하는 아주 나쁜 습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도전할 때 힘들어지고 버티기 어려워지면 손을 놔버리고 포기했었습니다. 입시 할 때도 역시나 그런 저의 악습관이 저 자신을 힘들게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내가 하고 싶어서 선택한길이고 내 꿈 찾아서 가는 길이니까 끝까지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해보았습니다. 중간에 선생님께서 상담도 해주셔서 마음을 더 다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시를 처음 지원 했을 때 지원한 학교가 많이 높았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여러 군데 지원했는데 한 군데는 되겠지 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었습니다. 결과는 그렇지 않았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수능 공부도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정시로 가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도 계속 들었고 학교를 낙방 할 때마다 답답해지고 정말 매번 울고 실패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불면증은 더 심해졌고 몸 상태는 날이 갈수록 나빠졌습니다. 시험을 보는 중간에 결과가 나오는 학교도 있다보니 그에 대한 타격이 없지 않았고 점점 자신감도 잃어가고 쳐져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마음 다잡고 밀어붙이면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 생각으로 뮤지컬 학과 시험을 보았습니다.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그제 서야 답답했던 마음이 나아졌습니다.
입시는 정말 나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도 내몫,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도 내몫, 멘탈 정리하는 것도 내몫, 포기하지 않는 것도 내몫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 나 자신의 몫인 것 같습니다.
매 수업시간마다 직접 보여주시고 연기부터 저의 다른 문제들까지 다 돌봐주시고 가르쳐주신 담임쌤, 몸치인 저를 가르쳐주시고 멋진 동선을 만들어주시고 개인적인 부분도 정말 많이 도움주신 움직임쌤, 저에게 딱 맞는 멋진 곡 주시고 입시하는 매 수업시간마다 좋은 말씀과 에너지 주신 보컬쌤, 항상 밝은 에너지로 입시 하는 동안 정말 행복하게해준 우리반 모두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