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서울예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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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예술대학교 최종합격한 서혜지입니다.
고집스러워 보이고, 학생답지 못하고, 겸손하지 못하고, 방어적이고, 뭐든 적당히 해서 뽑기 싫어.
제 4월 평가회 코멘트입니다. 대학 못 갈 줄 알았어요...ㅎㅎ 저는 저 날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4월 23일이었어요. 인간적으로 정말 상처받았는데,, 이왕 욕 먹은거 더 독하게 마음먹기로 했습니다. 저 말들을 잊기보단 그냥 외웠습니다. 계속 곱씹고, 곱씹었습니다. 나의 어떤 행동으로 인해 오해를 산건지 또 내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생각하고 고치려 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그 후론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그러다가 선생님께 새벽에 질문한다고 카톡으로 괴롭히기, 울면서 전화하기, 너무 울어서 우는 와중에 혼나기, 혼나고 또 울기, 나중엔 핸드폰에 제 이름만 뜨면 질색하셨다고 합니다. 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선생님께 무조건 의지하세요. 그리고 건강한 답변을 듣고 몸으로 실천하세요.
그리고 울고 난 다음에는 무조건 움직여야 해요. 울고 끝나버리면 상처밖에 안 남을 뿐더러 그거 그냥 자기해소 한 겁니다.
연습하다가 너무 지치고 힘들 때 중간중간에 스스로 체크해보세요. 입시 또 할까? 라고 질문했을 때 털이 곤두서고 욕이 튀어나온다면 잘 하고 계신 겁니다.
질리도록 연기생각하시고 지긋지긋할 정도로 반복하시고 모두 힘든 시기 잘 헤쳐나가시고 당당히 합격하십시오.
Thanks to
I1반 G1반 L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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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숙이 레지네 마샤 라비니어 헬레나
안녕 라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