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상명대학교, 동양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경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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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9년 상명대학교, 동양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경민대학교에 정시 최종합격, 동국대학교 예비합격한 백서진입니다.
사실은 아직도 합격 수기를 쓰게된 지금의 상황이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순간이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공찬식 선생님과 윤정빈 선생님께 우선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등학생때 저는 막연히 연기를 하고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난 할 수 없을거야.', '이런거 하는 애들은 따로 있을 거야'라는 생각과 부모님의 반대때문에 연기에 섣불리 발을 들이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3이 되면서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기회가 생겨 라온에 처음 상담을 왔을때, 서상천 선생님께서 저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용기를 주셨고, 제 고3 한 해를 라온과 함께 보내야 되겠다는 확신을 심어주셔서 그렇게 4월 중순쯤부터 입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솔직해지자면 그때 당시에는 저보다 더 일찍 시작한, 더 대단해보이는 다른 친구들 사이에서 열정을 그렇게 크게 불태우지 못했었습니다. 남들과 저 자신을 비교하며 주눅들기도 했었고 아직은 연기에 그렇게 재미를 느끼지 못했을 때여서 뜻대로 잘 되지 않을때면 스스로가 연기를 못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많이 방황하고 힘들어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렴풋이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힘들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다이어트.. 진짜 다이어트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고싶었던 적도 있었고 입시에서 제일,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으라면 다이어트라고 할 수도 있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찬식 선생님께서 저보다 더 열정을 불태우며 제가 연기에, 또 노래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그에 자극을 받아 더 열정을 불태우며 연기도, 살빼는것도 모두 열심히 할 수 있었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생겨서 더이상 남들과 비교하지않고 다른 잡생각들을 하지않으며 오로지 연기에 흥미를 갖고 집중하며 재미있는 입시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입시를 하며 또 한가지 힘들었던 점은 제 스스로의 매력을 찾아내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 때문에 울기도 많이 울었고, 절망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고있는 길이 맞다고 스스로를 믿고, 선생님을 믿고 열심히 하면 분명히 잘 해낼 수 있을거라고 저를 응원해주신 덕분에 점점 제 스스로를 더 드러내고 표현해내는 법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모르고있던 제 스스로의 매력을 찾아내주시고 그것을 더 효과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정빈 선생님께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덕분에 제 단점은 가리고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시며 좀 더 저를 알 수 있도록 해주셨고 스스로 많은 것을 해내는 방법을 알려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컬쌤ㅠㅠ 초반에 안좋은 습관과 낮은 음역대 때문에 높은 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똘똘 뭉쳐있던 저를 기본부터 가르쳐주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셨을 김영민 선생님께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입시를 하는 동안 제 매력도 스스로 못찾아내서 노래 고르는데도 어려움이 많았었고 안되는 음역대 끌어올리느라도 정말 힘들었는데 선생님과 함께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이렇게 좋은 결과 낼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힘도 많이 들었고 뜻대로 안될때 답답해하며 짜증도 많이 부렸었는데 끝까지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함께 해 주신 덕분에 당당히 노래로 학교를 합격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셨던 많은 것들 기억하면서 더 열심히 뮤지컬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제가 되도록 할게요:) 이렇게 입시를 하면서 연기, 노래 뿐만이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 제 스스로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는데 그렇게 배웠던 많은 것들이 지금의 저를 있게 했고 학교를 입학한 지금도 그때 라온의 선생님들이 해주셨던 말들을 계속해서 마음에 새기며 새로운 가르침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진짜 입시를 하는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제 삶에 있어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며 계속 라온을 생각하게 해주시는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입시'하면 분명히 힘든것만 생각나고 어려웠던것들, 울며 슬퍼하고, 고생하고 이런것들만 생각나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걸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셨던 라온의 많은 선생님들과 열정을 가지고 그걸 이겨내며 하나씩 성취해내듯 라온에서 입시를 하던 저의 시간들은 분명히 빛나는 순간들이었고 힘들었지만 아름다웠던 그런 순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후회되는 것도 많고 다이어트가 힘들어서 사실 딱히 돌아가고 싶은 순간들은 솔직히 아니지만ㅋㅋㅋ 그래도 제가 라온에서 보냈던 1년 가까운 시간들은 정말 얼마 안되는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살빼는것만 아니면 오백번이라도 돌아가고 싶을정도로요...!ㅋㅋㅋ 제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그 때의 제 모습을 지금 다시 생각하면 정말 답답하고 멍청해 보이는데 그런 저를 응원해주시고, 가르쳐주시며 이끌어주셔서 지금의 당당하고 자신있는 저로 만들어주신 라온의 많은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라온이 항상 가슴에 새겨주셨던 대로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고 열정을 잃지 않으며 '대체할 수 없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온 사랑해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