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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6학년도 백석예술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작성 : 2019-07-02 12:53:06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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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상경을 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연기학원들 중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뮤지컬과를 가기 위해서 노래를 정말 잘 가르쳐주실 선생님을 찾고 있었는데 원래 예정에 없었던 라온액터스에서 김영미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날 저녁에 바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규모 있는 학원을 다니는 건 처음이라 걱정도 했지만 라온만의 단합적인 분위기, 서로에게 자극제와 위로가 되는 좋은 친구들 그리고 말씀 하나 하나 소중한 것들만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올 한 해 참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노력을 하면 실력이 늘고 그 만큼 자신감이 저절로 생긴다는 걸 절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합격이라는 글자를 처음으로 보게 되었을 때 울어야할지 웃어야할지 잘 몰랐습니다.

수시에 붙어서 다행이기도 했지만 그보다 아쉬운 마음이 더 커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장장 8개월의 재수생활을 보내면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선생님들 눈에 띄려고 애쓰기도 애썼고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에 혼자 지쳐서 의욕마저 잃었던 적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 내가 이 길을 선택했는지, 자신에 대한 확신과 나의 매력과 강점은 무엇이고 또 부족한 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계속 발전시키려는 부지런함이 중요한데 필요한 순간에 더욱 그러지 못 했다는 게 후회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 좋아진 모습과 실력, 스스로 인정하고 반성해야 할 점들을 바탕으로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합니다.

 

힘들 때 마다 안아주시고 연기에 더 애정을 쏟게 도움을 주셨던 극한 직업 담임선생님,

저 선생님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요....왈칵!!! 항상 죄송하고 너무 감사한 마음 뿐 입니다...

저의 진가를 알아봐주시고 현실적인 조언으로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해주신 보컬선생님,

선생님 말씀 잊지 않고 대학가서도 노래 공부 게을리 하지 않을게요. 사랑합니다!!!

정말 답이 없었던 움직임을 사람답게 만들어주신 무용선생님, 저 때문에 많이 힘드셨죠?

끈기와 인내심과 무용을 더 잘하고 싶은 마음까지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멋진 강가희가 되어서 뵈러 올게요!!!!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