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출신인 저는 고3 수시를 제주도 입시학원에서 준비했습니다.

제주도는 정보력이 많이 부족했고, 입시 준비가 그만큼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수시에 지원한 학교에서 모두 떨어지고, 서울로 올라와 라온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북적거리는 학원이 낯설고 두려워 적응하기가 어려웠지만, 그럴수록 더욱 연습에 집중하는 습관을 길러나갔고, 많은 경쟁자들 속에서 기죽지 않고 자신감을 키워나가는 훈련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 개인 신경 써주시는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분명 입시를 준비하면서 “왜 나는 안될까?”하는 자괴감도 생기고 연기가 싫어지는 순간도 옵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믿고 초심으로 돌아가 늘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연습한다면 금방 극복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연기의 기본부터 디테일한 시선이나 손끝 하나하나까지 잘 챙겨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담임선생님, 그리고 처음 보컬을 배울 때의 혼란스러운 부분을 잘 잡아주시고, 끝까지 저를 믿고 가르쳐 주신 보컬 선생님, 무거운 몸매인 저를 춤출 수 있게 만들어주신 무용 선생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 라온의 훌륭한 선생님들이 없었다면 정말 저는 대학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진심으로 믿을 수 있게 만들어준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하고 연습했고, 선생님들의 세심한 가르침 덕에 두 군데 대학을 합격할 수 있었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정말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믿고 그 믿음으로 당당하게 입시장에 들어서는 일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라온에서 좋은 선생님들, 친구들 만나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배운 것들 잊지않고 항상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를 가진 배우가 되겠습니다. 라온 파이팅!!!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