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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16학년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청운대학교

작성 : 2019-07-02 13:10:2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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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해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뮤지컬과와 청운대학교 뮤지컬 연기과를 합격한 2015학번 진주희입니다..! 지금 합격 수기를 쓰고 있는데.. 제가 이걸 쓸 자격이 되나 아직도 믿어지지도 않고 헷갈리기만 합니다.

 

일단 전 라온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입시학원을 누구에게 소문을 듣고 오지도 않았고 검색을 해서 오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학교에 같은 연극부 선배가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무작정 등록했습니다. 그 언니는 다른 선배들과 달리 너무 빛났고 너무 성숙했습니다. 그 모습 하나만 보고 , 나는 꼭 저 언니가 배우는곳에서 배워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학원은 생각하지도 않고 라온 한곳만 상담하고 바로 등록했습니다. 상담을 하러 갔을때도 학원 학생들은 제게 안녕하십니까하고 정말 예의바르게 인사해주었고 학원은 정말 입시학원답게 땀냄새로 가득했습니다.

 

저는 10월달, 예비반을 시작으로 라온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1. 토요일만을 기다리는 6일이 너무 벅찼습니다. 그리고 다현이 가흔이 보배를 시작으로 지금의 c, y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 친구들 덕분에 제 자신이 정말 많이 변화했습니다. 합격을 하는데 담임선생님 보컬선생님 움직임선생님 그 외 많은 분들께서도 절 정말 많이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셨지만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항상 연습에 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준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평가회를 할 때 마다 제가 기대했던 성적을 얻지 못해서 불안해하고 좌절하고 있으면 응원만 해주지 않고 서로 서로를 끌어올려서 다시, 모두 함께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그런 우리 C반 친구들을 만난 것 또한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시를 하는 동안 전 너무 불안해했으며 제 자신을 믿지 못했습니다. 항상 제 자신을 보지 않고 남을 부러워하기만 하면서 왜 난 고음을 올리지 못할까 왜 난 이 곡만 하고 있는 걸까 왜 난 이 부분에서 벗어나질 못할까 하는 불안감의 연속이었습니다. 정말 장담하는데 입시를 하면서 남을 바라보는 것 보다 더 멍청한 짓은 아마 세상에 없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입시 때 특별한게 있다면 아마 담임선생님의 엄청난 트레이닝이라고 생각합니다. 방학을 시작으로 하드 트레이닝 아니 헬 트레이닝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나와서 땀을 흘리며 트레이닝 하고 자유연기, 특기, 당일대사.. 등등 정말 많은 것들을 했습니다. 그것들을 하기 전에 저는 평가회때마다 무슨 도살장 끌려 온 소처럼 연기 동선 움직일때마다 벌벌 떨었습니다. 하지만 방학 때 헬 트레이닝을 거치고 나서 전 제 자신을 어느 정도 믿어가기 시작했고 당일대사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어떻게 해 나아가야 하는지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얻은 교훈이 선생님께 순종하면 습하다가도 대학 합격 소식을 듣는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저는 그 어떤 것도 뛰어나게 잘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부딪혀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움직임도 여러 테크닉을 넣을 수 있었고 보컬선생님께서 찍어주시는 영상을 몇 개월씩 차이로 보다보면 정말 많이 변화한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저는 시험 일정이 좀 겹쳤었습니다. 단국대, 중앙대가 시험 날짜가 겹쳐서 중앙대 시험을 치지 못했고 서울예술대학교와 청운대가 겹쳐서 서울예술대학교도 시험을 치지 못했습니다. 정말 큰 한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두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순간에 포기 또한 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라온에서 노래 연기 움직임 외에도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의 멘토도 만났구요. 그리고 평생 친구는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라고 했지만 저에겐 힘든 입시를 같이 땀 흘려가면서 견딘 사단 친구들인 것 같습니다. 입시 때 정말 많은 것도 얻었고 많은 것도 잃었습니다. 하지만 그 잃었던 것들에 대한 보상은 항상 돌아오기 마련이라고 생각하고 입시를 했던 동안 제 자신에게 떳떳할 만큼 열심히 했다면 그 결과는 반드시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1년동안 저 때문에 고생한 라온에서 지금도 고생하고 계시는 선생님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매 순간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담임선생님 보컬선생님 움직임선생님! 사랑합니다